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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지도 외길' 박주정 교장 광주서부교육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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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지도 외길' 박주정 교장 광주서부교육장 발탁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8.12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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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오직 학생 생활지도 전념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 등 수상
'금란교실'개소, '학교폭력상담지원센터' 개설, 전국최초 ‘부르미 조직·운영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11일 발표된 광주시교육청 9월 정기인사에서 공모를 통해 서부교육장으로 박주정 전남공고 교장(사진)이 임명돼 관심을 모았다.

박주정 신임 서부교육장은 1992년 금파공고 교사로 시작 전남공고 교사, 광주시교육청 장학관, 금당중 교감, 인성복지건강과장, 학교안전생활과장,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전남공고 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박주정 신임 서부교육장은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모아 폐가 활용 인성교육실습장을 운영(1996년 2월~2002년 12월)하며 7년간 숙식을 함께 했다. 그 결과 100여 명 학생의 학업중단을 막고 사회와 대학에 적응할 수 있었다.

전남공고 교사 재직시절에는 학교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상담활동(사이코드라마)을 진행했다. 또 환경체험학습을 활용한 인성교육 실시,  인성교육연구회 구성, 학교폭력 가해학생 선도프로그램을 구안하는 등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시켜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시교육청 장학사로 재직하며 중학교 학생들의 학교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직접 광주청소년교육원을 설립해 산하기관인 용연학교를 만들기 위해 뜻을 같이한 100명의 교사를 발굴해 모금활동을 통해 용연학교를 개소해 전국 wee스쿨 모델로 성장시켰다.

또한 '금란교실'개소 운영, '학교폭력상담지원센터'를 개설해 학교폭력관련 상담 및 자문 신고, 전화상담 및 현장지원 업무 등 광주시내 학교폭력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2015년부터 위기학생 신속대응팀 ‘부르미’를 운영했다. ‘부르미’는 현장에서 전화 한통이면 즉시 출동해 어려움을 돕는 현장 밀착형 지원행정을 뜻하는 서비스며 그 결과 학교폭력 36%, 학생자살률 50% 감소의 성과를 낸 바 있다. 

20여년 동안 오직 학생 생활지도 한 길을 걸어온 박주정 교육장은 청소년탈선 및 학교폭력예방,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전국적인 역할수행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관련 강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특히 ‘부르미’를 전국 최초로 조직·운영한 성과가 인정돼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녹조근정훈장, 3차례에 걸쳐 교육부 장관표창(경로효친 효행상, 모범교직원, 교육개혁 실천 및 청렴 풍토조성), 신지식인 활동 대통령 표창, 봉사활동 분야 대상(대통령 표창), 녹조근정훈장(대한민국공무원대상)등 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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