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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오성초, 코로나-19 완치자와 화상 만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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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오성초, 코로나-19 완치자와 화상 만남 눈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7.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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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경험담 통해 코로나-19 경각심 일깨우는 예방교육 실시
코로나-19 완치후 유튜브 활동 서울 출신 명지대 재학생 이정환
코로나-19 증상에 대해 강사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있는 학생들 ⓒ화순오성초
코로나-19 증상에 대해 강사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있는 학생들 ⓒ화순오성초

[호남교육신문 김두헌기자] 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이숙)가 7월 6일, 코로나-19 완치자인 이정환씨를 화상으로 만나 전교생에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인근 광주 지역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생생하게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이 실시됐다. 강사로 위촉한 코로나-19 완치자는 서울 출신으로 명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정환 학생이다.

올해 교환학생으로 터키에 체류하다가 알 수 없는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약 50여 일간의 치료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서 화제가 됐고 현재 완치 판정을 받고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강사와의 만남을 위해 주말 동안 가족들과 함께 강사가 유튜브에 올린 ‘코로나 병상 일기’ 영상을 시청하고 소감과 질문을 준비했다. 또 화상 회의 프로그램인 ‘ZOOM’을 통해 교실에서 화면으로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전교 학생회장의 진행으로 먼저 강사가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힘든 치료 과정을 거쳐 완치 판정을 받은 과정을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질문시간에 1학년 한 학생이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고 하는데, 그럼 감염이 됐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정환 강사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감염이 됐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 날씨가 더워지더라도 나와 친구들과 우리 가족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전교 학생회장이 강사에게 감사의 편지를 낭독하면서 화상 교육이 마무리 됐다. 이어서 후속활동으로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코로나-19 예방 구호 만들기와 피켓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환 강사는 "학생들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 뉴스를 통해 전라도 지역 감염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디 화순오성초 학생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한 사람도 더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숙 교장은 “학교 인근 지역인 광주에서 확진자 증가로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철저한 예방 교육이 필요했다. 오늘 코로나-19 완치자와의 만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경각심을 갖고 자기 방역에 만전을 기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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