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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학원 정상화 '교육부 즉각 감사 실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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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학원 정상화 '교육부 즉각 감사 실시 요구'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7.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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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시민단체,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및 전국교수노동조합 청암대학교지회 기자회견
청암학원 정상화 위한 촉구안 순천시의회 전달 '7월 9일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 예정'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청암학원(청암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7월 3일 오전 11시 순천시청 앞에서 청암학원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즉각적인 감사 실시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6월 30일, 청암학원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인 이사 선임을 강력히 촉구하는 탄원서를 43개 지역 시민단체와 개인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순천 시민단체,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및 전국교수노동조합 청암대학교지회(이하 ‘교수노조’) 등이 참여했다.

대책위는 교육부에 청암학원 이사회의 불합리한 학교 운영에 대해 교육부의 즉각 감사를 요구하고 재단측 이사 승인 거부를 주장했다. 또, 청암학원에는 지역 교육과 건전 사학 발전에 이바지할 이사회 구성을 요구했다.  

교수노조 측은 “설립자 2세인 강명운 전 총장은 독선적인 행정을 펼치면서 교수들을 해직시키고 각종 추문과 비리 의혹으로 대학의 위상을 추락시켰으며 6원 5천만원 특정경제가중처벌법(배임)으로 1년 6월의 실형까지 살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강명운 전 총장의 출소 후 현 서형원 총장을 강압에 의해 면직시키고, 임원취임승인이 취소됐음에도 불법적으로 학사에 개입하고 있다"며, "편법적으로 본인의 의사를 따르는 이들로 이사진을 구성해 재단을 조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동안 강명운 전 총장의 행태에 제동을 걸었던 3명의 이사가 지난 6월 10일 임기만료됨에 따라 강명운 전 총장의 딸과 전임 이사장, 재단 산하 고등학교 행정실장 출신의 강명운 전 총장의 측근들로 이사진을 구성해 재단을 좌지우지하려 한다"며 "교육부는 이들을 절대 승인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허유인 순천시의장을 면담하고 청암학원 정상화를 위한 촉구안을 순천시의회에 요청했다. 교수노조는 오는 7월 9일 오전 11시에 대책위와 함께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남 순천에 위치한 청암대학교는 1954년에 개교해 도립순천간호고등기술학교, 순천간호전문대학을 기반으로 66년간 순천 지역사회와 함께한 전문대학교로서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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