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장 이취임식 가져... 60년 만학도의 아버지 김성복 교장 퇴임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김성복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장 교장이 퇴임하고 박형규 제2대 교장(사진)이 취임하는 등 목포제일정보중고교가 새롭게 출발했다.
평생교육시설 학력인정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에 따르면, 29일 개교 59주년을 맞아 설립자 겸 교장 김성복 선생이 퇴임하고, 제2대 박형규 교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형규 교장은 “구성원 모두와 함께 고민하면서 존중과 화합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박 교장은 경기도 부천 출생으로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9년 영산고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해 31년간 교직에 봉직했다. 전교조 전남지부 조직국장과 전교조 나주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현행 평생교육법상 설립자 유고시 학교를 지속할 수 없는 어려움을 안고 있던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최근 몇 년간 공익재단법인으로 설립자 변경과정에서 내홍을 겪고 있다. 현재는 공익재단법인으로 설립주체 변경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29일 현재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중학교 신입생 88명, 고등학교 신입생 213명과 중 재학생 127명, 고 재학생 248명 등 677명의 만학도가 공부하고 있다. 이날 교장 이취임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입학과 개학으로 학생들이 집에서 공부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내빈의 초대 없이 교직원과 교장 가족 등이 모여 조촐하게 치러졌다.
저작권자 © 호남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