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보건고등학교(교장 서승기)가 온라인수업을 앞두고 지난 3월부터 선제적 대비를 통해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보건고는 4월 단계적 온라인개학을 위해 4월 2일과 3일 양일간 불갑초등학교 박영민 교사를 강사로 초청해 전교사 대상 쌍방향 수업 관련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서 구글클래스룸을 플랫폼으로 줌을 활용한 쌍방향 수업과 직접 교사들이 활용해보는 실습 중심의 연수를 진행했다. 한 교사는 "전년도에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으로 3차에 걸쳐 실시한 ‘에듀테크 활용 방안’에 대한 연수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사는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고 실행할지 걱정했는데, 자세한 안내와 실습으로 구글클래스룸과 줌 활용 방안을 터득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실제 수업을 진행하면서 미래수업의 지향점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계적 온라인개학으로 3학년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1,2학년 교과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3학년 교과담당 교사가 학생들과 쌍방향 온라인 수업하는 모습을 보고,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협의회를 통해 피드백하며 그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전남보건고는 모든 교사가 각 교실에서 정규교육과정 시간표대로 학생을 맞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3학년 한 학생은 “막연하게 가정학습을 하면서 불안했는데 매시간 선생님과 친구들 얼굴을 보면서 수업해 반갑고 흥분된다. 처음으로 하는 온라인 수업이지만, 실시간 면대면 수업으로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것 같아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서승기 교장은 “단계적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데 물리적인 환경 측면에서 교사가 힘들거나 어렵지 않도록 최선의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차분하게 진행된다면 앞으로 전남보건고등학교가 쌍방향 온라인 수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