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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집단감염·마스크 태부족' 23일 개학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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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집단감염·마스크 태부족' 23일 개학 반대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3.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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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생들 종일 붙어 앉고 단체급식 하는 현실 '한 명만 확진돼도 여파 감당 못해'
지역사회 감염 멈춘 후 개학 '수업 일수‧시수 감축, 고3 입시대책 및 온라인학습 방안' 필요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23일로 예정된 전국 유‧초‧중‧고의 개학과 관련해 학교 현장은 물론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가 "지금과 같은 지역사회 감염 추세가 이어지는 한, 개학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총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감염과 유‧초‧중‧고 학생, 교직원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하는 상황에서 개학 이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은 보장될 수 없다"면서 "자칫 교실에서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올 경우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 종일 마스크를 써야 하는 아이들에게 제공할 마스크를 현재 학교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확보해 제공하는 게 불가능하다"면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안정적 지원 대책 없이 학교를 여는 것에 동의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아울러 학교가 마스크 등의 부족에 허덕이지 않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직접 구매‧제공의 주체가 되는 방역물품 공적 지원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총은 특히 개학연기에 따른 수업일수와 수업시수 감축, 고3 수험생들의 학습과 내신 산정, 입시일정 조정, 온라인학습시스템의 내실화 등 후속조치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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