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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청, 9개 읍·면별 1마을학교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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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청, 9개 읍·면별 1마을학교 구축 완료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1.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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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심사 통해 11개 지정…함평천지를 교육천지로 재편성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이 지난 12월 20일부터 12월 30일까지 마을학교 공모심사를 통해 11개 마을학교를 지정했다.

함평교육지원청은 지난 2018년도 하반기부터 시작해 2019년 6개(마을형 3, 학교주도형 1, 센터형 1) 마을학교를 탄생시킨 데 이어, 2020년에는 마을형 8개, 학교주도형 2개, 센터형 1개 등 총 11개의 마을학교를 확대 지정했다.

이로써 함평 지역 모든 읍·면 단위에 1개의 마을학교를 세워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공모 심사는 특정 개인 몇몆의 의지가 아닌 읍·면에서 마을학교 발기인 대회를 거쳐 만들어진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면접, 현장실사 등 3단계로 진행됐다.

심층 면접심사는 응모자의 프리젠테이션을 바탕으로 마을교육공동체의 철학을 이해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 읍면 소재 학교와 지자체를 연결해 마을을 교육공동체로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마을학교 별 주요 계획은 △학교의 주제중심 교과융합 프로젝트 지원 △교과 연계 뿐 아니라 토, 일요일 학부모회와 연계한 회복적 생활교육과 기초학습지도 △사람책 둘레길을 만들어 마을주민을 교육공동체로 성장시키는 방안 등이 발표됐다.

공모 심사에 참여한 전남마을공동체 대표는 “공모 참가 단체가 면민들의 의지를 모아 마을학교 발기인대회를 거친 지역의 비영리단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며, 공모 준비 과정에서 이미 마을의 공동체성이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함평군청 관계자는 “심사하는 과정에서 교육지원청이 진행하는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됐으며,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박영숙 교육장은 “2020년 지정된 11개의 마을학교는 함평 지역 모든 읍·면 단위에서 학교와 지자체를 연결해 함평지역을 교육천지로 재편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교육장은 “관내 모든 학교는 마을을 주제로 한 교과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수업혁신을 추동하고, 읍·면 단위 지역교육협의체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교육과정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자체와 함께 읍·면 단위 마을교육공동체를 지원하는 거점센터 건립을 내실 있게 준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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