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순천금당중학교(교장 권순용)는 지난 10월 17일, 교내 체육관에서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국악 한마당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라남도도립국악단 30여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악실내악 ‘다향’, 진도북춤, 국악가요, 앉은반 사물놀이, 입춤, 국악실내악 ‘황토길’, 판굿소고 공연 등으로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하나 되는 흥겨운 잔치 마당이 됐다.

‘회복적 감성교육 활성화로 행복지수 높이기’를 2019학년도 특색교육활동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학교는 순천교육지원청의 특별 지원을 받아 학생들의 긍정적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 매 분기별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이날은 올해 3번째로 열린 행사다.

공연 관람을 마친 3학년 한 학생은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국악 공연을 학교에서 직접 보면서 우리 가락의 흥겨움을 새롭게 느꼈으며, 중간고사 치르느라고 쌓인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린 힐링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 권순용 교장은 “우선 이런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순천교육지원청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오늘 같은 문화 예술적 감수성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적용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