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폐교 후 10년째 사실상 방치…균형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야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광주시의회 박미정(더불어민주당, 동구2, 사진)의원이 14일, 시의회 제283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교육청에 폐교된 지 10년째 방치되고 있는 ‘구 지원중학교 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구 지원중학교는 페교 후 몇몇 단체에서 건물 일부만을 사용 중에 있고, 주거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어 주변도시경관을 해치고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폐교를 청소년 자치문화공간, 생태창작놀이터 등으로 활용한 전라북도 교육청의 사례와 체험형 교류시설, 까페와 호스텔 등 일본의 해외사례를 제시했다.
박미정 의원은 “동구는 용산지구, 월남·내남·선교지구 등 도시개발로 인한 입주에 따른 인구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인근지역에 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10년째 주택가 내에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구)지원중학교를 주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해 마을간 균형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주민과의 대화기구를 만드는 등 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본량초등학교 선동분교 등 7개 폐교재산을 자연체험농장, 대안교육기관, 하키부 연습장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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