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보성영재교육원(교육장 이도환)은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동안 영재 학생 6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연·인문·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체험학습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탐구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목포국제여객선 터미널에서의 긴 시간여행을 시작으로 넥슨컴퓨터 박물관에서의 정보화 사회 변화를 한눈에 알아보고 그림과 영상을 환상적인 쇼로 제작한 페이터즈히어로즈 공연으로 첫째 날의 일정을 가득 채웠다. 아쿠아플라넷, 성산일출봉, 다이나믹메이즈 등의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학생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4·3 평화공원 견학은 우리 시대 역사의 아픔을 이해하고 치유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서로 용서하고 공생하는 제주민들을 이해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예당중 김수아 학생은 "평소에 접하지 못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영재교육원에 재학하는 학생으로써 자긍심을 갖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보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영재학생들이 이웃과 지역, 우리나라, 세계의 인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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