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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협 '공론화위 대입제도 개편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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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협 '공론화위 대입제도 개편안 우려'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8.08.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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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회장 우려표명 성명서 발표 '국가적 현안 원칙적으로 풀어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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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전북교육감)는 지난 8월 6일, 공론화위원회의가 발표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7일 국가교육회의는 공론화위원회의 결과를 그대로 채택해 교육부에 권고했고, 교육부는 긴급히 간부회의를 열어 권고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김승환 교육감은 국가교육정책 마련에 가장 중요한 당사자를 철저히 외면한 것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단독으로 발표했다.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공론화위원회와 국가교육회의의 권고는 교육계의 바람을 무참히 꺾어버리는 절망적 조언이었다. 국가적인 교육 현안들에 대해 철저하게 ‘원칙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모든 교육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중3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권고안이 공개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7일 2022학년도 수능 전형 중심의 정시 모집 비율을 현행보다 확대할 것을 교육부에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은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가 진행한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가 권고안을 논의하고 이를 국가교육회의가 심의·의결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수능 위주 전형의 비율은 정하지 않되 현행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대학의 설립목적과 학생 수 감소 등의 상황을 고려해 적용 제외 대상에 대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수능 평가방법과 관련해서는 국어, 수학, 탐구 선택과목은 상대평가,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인 기존 평가체제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제2외국어와 한문 과목에는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앞으로 수능과목 구조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이 포함되면 절대평가를 도입하라고 권고했다.

수시 전형에서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활용 여부와 관련해선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고 권고했다. 다만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활용할 때 선발 방법의 취지를 고려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로부터 넘겨받은 권고안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대입개편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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