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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다문화권 학생들 "엄마 나라말, 쉽고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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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다문화권 학생들 "엄마 나라말, 쉽고 재밌어요"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8.07.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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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은 7월 30일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몽골, 프랑스 8개 언어권의 다문화가정 초·중학생 18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다국어 표현력 대회 및 제6회 광양지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가졌다.

  

이 대회는 엄마 나라 말을 능숙하게 구사해 외국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주어진 주제를 토대로 2~3분씩 자유롭게 발표했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발표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모국어에 대한 능력을 확인하는 기회도 가졌다. 학생들은 '우리 가족과 나의 꿈' , '다압과 하노이는 달라도 우리는 서로 사랑해요', '내 꿈은 화가' , '한국과 중국의 설날 모습' , '엄마가 본 우리나라' , '우리 엄마 고향인 태국이 자랑스러워요' 등을 주제로 자신의 가족과 꿈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중도입국 학생인 광양서초등학교 학생은 "작년 1학년때 너무 떨려 제대로 말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열심히 익혀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1명은 오는 9월에 열리는 전남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광양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임원재 교육장은 “다문화 사회란 인종적, 언어적, 문화적 배경이 서로 다른 다양한 집단이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다.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민족주의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문화학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모두가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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