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도환)은 26일 대회의실에서 초등 7팀이 참가한 가운데 2018.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다문화 가정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도록 언어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한국어 및 부모 모국어 의사소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어 2팀과 베트남어 5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자신의 꿈과 학교생활 그리고 가족 소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했다. 심사위원장인 구례 용방초 최홍석 선생님은 "이렇게 수준 높은 발표일 줄 몰랐다"며 아이들의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고,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통번역사인 두 심사위원도 학생들의 이중언어 실력에 반가움과 기쁨을 표현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회천초등학교 전종우 학생은“ 처음 참가해서 많이 긴장되고 떨렸지만 참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 엄마나라 말인 베트남어를 더 잘해서 엄마와 자유롭게 얘기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도환 교육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살 줄 아는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더 유의미한 경험을 제공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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