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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교육청, 전남 동부권 독서토론열차학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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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교육청, 전남 동부권 독서토론열차학교 출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8.07.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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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항일 독립 운동 및 고려인 강제 이주의 현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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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남규)은 시베리아 횡단 대장정에 나선 전남 동부권 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해 항일 독립 운동 및 고려인 강제 이주의 현장을 방문하여 잊혀진 우리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고달팠던 선조들의 삶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24일 우수리스크에서는 고려인문화센터, 이상설 선생 유허비 및 발해 성터,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거주지 등을 방문했다. 이상설 선생 유허비에서는 열차학교 교장과 학생대표의 헌화와 참배 의식을 갖고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으며, 광활한 발해 성터를 찾아 대륙을 넘나들던 발해인들의 씩씩한 기상을 닮기 위해 준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학생들은 발해 지도와 벽화를 들고 삼족오 깃발을 휘날리며 진취적인 기상과 화합의 정신을 다지는 매우 값진 경험을 했다. 또한 ‘통곡의 역’ 라즈돌노예역에 도착한 학생들은 강제로 중앙아시아에 이주했던 고려인들의 아픔을 ‘아리랑’ 플래시몹으로 재현했다. 25일 블라디보스톡에서는 블라디보스톡국제학교, 신한촌기념비, 해양공원 등을 방문했다.

블라디보스톡국제학교에서는 학교 내외부와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안내를 받으며 견문을 넓혔고, 신한촌기념비에서는 담양의 상징 대나무로 만든 죽패에 조국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글귀를 적어 담장에 매달며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와 현재를 연결하는 의식을 진행했다. 한편 학생들은 25일 저녁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해 3박 4일간의 일정을 지내고 28일 저녁 이르쿠츠크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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