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최영태 광주혁신교육감 시민경선추진위 단일후보는 ‘참교육학부모회’ 전국 회장(최은순)과 광주지부 임원단(지부장 임진희)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4세~6세 ‘새싹어린이’ 교육을 공교육에 편입시켜 교육부가 책임지는 새로운 ‘광주형 새싹학교’ 도입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폭넓은 의견을 개진했다.
전국 참교육학부모회 최은순 회장은 “현재 1-4세까지의 교육은 복지부가 책임지는 구조는 4세 어린이의 경우 대부분 유치원이 수용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유명 유치원에 보내기 위한 학부모들의 지나친 과열경쟁과 사교육비 과다지출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또한 이는 새로운 학제개편을 염두에 둬야하는 정부차원의 사안이기는 하나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지방분권시대를 감안하면 정부와 광주시, 교육청, 학부모, 시민사회단체가 정책협약을 통해 ‘광주형 교육정책’을 논의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 방법은 “현재의 사립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수용해 확대 재편해 ‘새싹학교’로 지정하고 예산은 지방자치정부와 교육청, 학부모들이 적정 수준으로 분담한다면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교사들의 처우개선, 고용 안정과 더불어 더 향상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영태 후보는 “이 제도를 도입할 수만 있다면 국민들의 출산과 육아와 유아교육비 부담은 제로에 가깝게 되는 시스템이며,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국가의 백년대계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을 같이 했다. 한편 전 국민적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광주시와 학부모연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론화 장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임진희 대표는 “만약 ‘광주형 새싹학교’ 시범사업이 성공해 자리를 잡게 되면 새싹학교 출신 아이들은 ‘문재인키즈로서 새로운 가치, 즉 민주주의, 민주인성, 민족가치, 평화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학교모델로 ‘문화의 한류’를 넘어 ‘교육의 한류’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영태 교육감 후보는 교육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교육의 미래에 대해각별한 관심과 정책대안을 제시해 주신 참교육학부모회에 감사드린다"면서 "광주형새싹학교’ 시범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광주시 등 각계 기관과 제반 네크워크를 구성해 심도 있게 추진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