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은 4월 24일 대회의실에서 초중교장 교감 33명과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잇따라 자유학기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박영숙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중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자유학기(년)제의 성공은 단위학교에서 교육과정-수업-평가가 일체가 되는 ‘과정중심 평가 운영’과 ‘주제탐구활동 운영’ 역량에 달려 있다"며 이를 위한 관리자의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박 교육장은 자유학기제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에서도 "배움이 즐거운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를 비교하지 않고 협력할 수밖에 없는 체계를 갖춰야 하는데 자유학기제에서 과정중심평가가 그것"이라며, "아이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고, 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가치를 창조하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으려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에 이어 관리자연수 강사로 나선 최장훈 가치공학연구소 소장은 경쟁이 없는 미네르바스쿨의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단위학교에서의 자유학기(년)제의 모습을 디자인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부모연수에서 학생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체이지 메이커(Change Maker)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가 체계적인 공조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평교육청 관계자는 "2017년도부터 함평나비 자유학기제 교사연구회에서 과정중심 평가 방법과 주제탐구활동에 대한 교과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함평관내 중학교에 주제중심 교과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교육지원청은 5월부터 초중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에서의 수업 방법과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원격연수와 집합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