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춘기)은 3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영산포초 영강초에서 다양한 미디어 교육자료 등을 탑재한 이동형 버스 지원 연계를 통해 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성문화센터 ‘탁틴 내일’과 연계한 이번 성교육 프로그램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의 지원을 받아 마련된 성교육 버스를 통해 진행된다.
성교육 버스에는 사실적인 교육 자료가 구성됐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도교사의 안내에 따라 생명 탄생에 대한 과학적 지식부터 신체를 건강하게 관리·보호하고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형식의 교육이 운영 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교육은 1회기 당 30명의 학생들이 승차하여 생리대 사용법, 사춘기와 섹슈얼리티, 아기 안아보기 태동 체험, 생명 체험, 우주 속의 인간, 성 건강, 사회속의 성문화 등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체험에 참여한 영산포초 한 학생은 “교실이 아닌 버스에서 성교육을 받으니 신기했고, 우주 속에서 ‘나’는 단 한사람으로 매우 귀하게 태어났음을 알게 되어 내 스스로 더욱 소중하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모든 학생들이 밝고 건강한 성문화를 이해하고 평등한 삶을 지향하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유한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연계·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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