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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학고 채희진 교사 '올해의 스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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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학고 채희진 교사 '올해의 스승상 수상'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12.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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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물리 수업 위해 '스토리텔링 기법' 등 다양한 교수법 개발 '발명 물리 선생님'으로 불려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과학고(교장 김철) 채희진 교사(사진)가 지난 12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교육부와 조선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2017 올해의 스승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스승상은 유・초・중등교육분야에서 헌신 우수교사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귀감이 되는 스승상을 정립하고 교원에게 최고의 영예 부여 및 사기진작,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한다는 뜻에서 제정됐으며 올해는 채 교사가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현재 교무부장으로 재직 중인 채희진 교사는 근무하는 학교마다 '발명 물리 선생님'으로 불리며 딱딱하고 어려운 물리과목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수업마다 각종 실험도구를 직접 만들어 학생들 앞에서 시연함으로써 물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했고 제작한 실험도구는 100여개에 달할 정도다.

채희진 교사는 학생들의 연구활동을 적극 지도하고 다양한 과학 아이디어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발명 및 과학전람회(전국대회 5년 연속 특상 지도)에서 다수 입상했다. 특히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성을 일깨우는 수업을 진행해 2012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 올해 2월에는 ‘제3회 미래교육창조상’ 수업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료교사들은 "온유한 성격에 유머가 넘치고 다른 교사들과도 조화를 이루며 소명의식이 분명하다"고 귀뜸했다. 제자들은 "항상 재미있게 가르치시고 간단한 시범실험장치를 활용해 물리의 기본 원리를 설명해 주시며 통기타를 전자기타로 변환하는 장치 등을 직접 만들어 전자기 원리를 설명해주시고 가끔 수업 중 노래를 들려주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스승상은 전국에서 추천된 선생님 중에서 1·2차 예심과 현지 공적(功績) 확인, 본선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상금 1000만원, 연구실적 평정점 1.5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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