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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흑산중 박오성 교사, 헌혈 100회 달성 명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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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흑산중 박오성 교사, 헌혈 100회 달성 명예장 수상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11.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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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한 피 4만㎖달해…도서벽지 근무하면서도 월 1∼2회 참여 '1천회 달성하고파'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 신안흑산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박오성 교사(26, 사진)가 헌혈 100회를 달성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장을 수여받아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박 교사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07년에 처음 헌혈을 접한 이후로 꾸준히 나눔에 동참했으며, 지난 11월 26일에는 100회 이상 헌혈자만 오를 수 있는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박 교사가 헌혈한 피의 양은 자그만치 4만㎖에 달하는데, 이는 70kg 기준 성인 남자가 지니고 있는 혈액 양의 8배에 달하는 양이다. 특히 그는 도서 지역에 근무하고 있어 정기적인 헌혈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월 1~2회 헌혈을 해 왔으며, 조혈모 세포 기증자 등록 및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하는 등 생명나눔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박 교사는 틈이 날 때마다 학생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꾸준히 교육하고 있다. 헌혈은 만 16세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중학생들은 참여할 수 없다. 하지만 나중에라도 헌혈에 참여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속적으로 헌혈을 독려하고 있다.

박 교사는 "헌혈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작은 일일 수도 있지만, 꾸준히 남을 도우면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금껏 실천해 왔다"며, "헌혈은 건강만 지속된다면 만 69세까지 지속적으로 할 수 있으니 100회에 그치지 않고 최종적으로 1000회의 목표를 설정해서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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