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길복 진도교육장이 15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고자 미리 진도읍으로 나와 있는 관내 도서지역 고등학교인 조도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조도고 수험생들은 학교 인근에 수능 시험장이 설치되지 않아 해마다 배를 타고 진도읍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있다.
올해도 원정 수능에 오른 조도고 학생 8명과 인솔교사들은 진도읍에 숙소를 마련하고 시험에 대비했다. 진도교육지원청에서는 이같은 불편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 조도고 수험생들에게 진도공공도서관 내 공부방 설치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낯선 곳에서 수능을 치르게 되는 수험생들이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조도고 학생들이 머무르고 있는 숙소를 직접 방문한 권길복 교육장은 “남들보다 어려운 여건에서 수능에 응시하는 만큼,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길 바란다”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진도교육지원청에서는 조도고 외에도 진도 관내 3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격려하고 수능 시험 당일 아침 시험장 격려 방문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핫팩을 비롯한 응원물품을 전달과 더불어 최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응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호남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