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은 10월 24일, 광양영재교육원에서 학생의 토론 능력 신장과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초등학생 84명이 참가한 '2017. 초등학생 독서·토론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28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7조로 나눠 1차 토론을 실시해 각 조에서 우승한 팀이 2차 토론에 참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 방법은 각 팀에서 정한 논제를 발표하면 다른 팀 학생들이 질의하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팀간 경쟁보다 서로 협력하고, 사고를 확장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광양칠성초 김승연 교사는 “ 이번 대회는 경쟁을 넘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토론문화 형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률적으로 정해진 논제가 아닌 팀별로 창의적인 논제를 선정하도록 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방식의 토론문화가 자리 잡게 되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력과 토론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원재 교육장은 “이번 토론대회가 학생들의 바른 토론문화 형성과 독서습관 형성의 토대가 되어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독서·토론대회도 교사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두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