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귀남) 소속 전 직원으로 구성된 ‘장흥사랑봉사단’은 28일 오전 관산읍 내 전통시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최근 급속하게 늘어나는 대형마트와 경기 침체로 시름하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시장 거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장보기와 거리정화활동으로 진행됐다.
‘장흥사랑봉사단’은 먼저 시장거리 곳곳을 돌면서 쓰레기를 주워냈고, 질 좋은 제수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면서 정겨운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시장 내 식당을 찾아 시골 어머님의 손맛이 스며있는 맛있는 갈치찜을 먹으며 직원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를 가졌다.
관산시장 상인회 강태욱 회장은 “매년 잊지 않고 시장을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쳐주는 교육청 직원들에게 고맙고, 시장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귀남 교육장은 “요즘 젊은 주부들은 전통시장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이 좋으니,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해서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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