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최성수)은 7월 21일~22일 1박 2일 동안 광양백운산 프라자에서 인성캠프를 개최했다. 관내 초등학생 2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캠프는 “함께 행복한 감성깨움”을 주제로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자연·친구들과 어울리는 활동을 통해 인성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연과 어울려 감성을 깨우는 ‘보석찾기 미션활동’, 자신의 감정을 바르게 드러내고 다른 친구들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극활동’, 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 보는 ‘촛불놀이’ 등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감성을 깨우는 활동 기회를 가졌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여도초 4학년 학생은 소감 발표를 통해 “낯선 친구들과 처음 만나 캠프를 한다고 걱정을 많이 했지만 게임을 시작하며 걱정이 없어졌다”며 “야외에서 했던 보석찾기 미션활동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여수남산초에서 참여한 다른 학생은 “연극 활동을 통해 친구를 잘 알게 돼 좋았다”며, “교실을 벗어나 이야기도 많이 하고 놀이도 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 활동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 여수부영초등학교 조선미 수석교사는 “평소 교실수업에서 실천했던 감성교육을 캠프에 맞춰 재구성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신체활동, 감정표현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바르게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자연스레 깨닫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 교실수업개선, 특별프로그램운영, 컨설팅, 교사 연수 등을 통해 학교에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