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도환)은 지난 8일,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부모-자년 간 유대감 강화 및 친교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7. 다문화가정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우리 아이와 함께하는 오감체험 나들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날 체험학습은 구례 자연드림파크 내 꼼지락 공방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피자 만들기, 자연드림 O-picnic 견학을 통해 과자, 라면, 만두, 베이커리, 유정란 등의 생산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가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우리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의 공정 과정을 살펴보고 지리산 천은사를 견학하며 부모·자녀간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체험 활동에 참여한 예당초등학교 응웬티안 학부모는 "평소에는 하지 못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한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이해하고, 천년 사찰을 둘러보며 내 아이와 함께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보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 이해를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이 언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