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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지원청, 안도현 시인 초청 대화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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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지원청, 안도현 시인 초청 대화 시간 가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07.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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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권길복)은 지난 7월 6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학교 교원과 해남, 강진, 목포 등 인근 지역 교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도현 시인 초청 작가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진도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독서 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참여 교원 및 학생들의 작품으로 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15개의 독서토론 동아리의 지원(교사 독서토론 동아리, 사제동행 독서토론 동아리 등)을 위해 마련됐다. 

 

1부 ‘동시가 가득한 세상’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안도현 시인은 “아이들한테 무엇을 읽히느냐에 따라 보는 눈과 쓰는 시가 달라진다. 또한, 시를 설명하면서 가르치려고 하기 보다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표현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면 좀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면서, "그 행복감이 좋은 시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부 ‘작가와의 대화의 시간'에서는 ‘너에게 묻는다’에서 “너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안도현 시인은 "당초 너는 나 스스로에게 묻는 말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 말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러저러한 이유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신해 말해주는 사람이 시인이다”고 설명했다. 

권길복 교육장은 “이 자리는 독서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하지만 ‘세월호’의 아픔을 겪은 우리 진도에 문학뿐만 아니라 해직과 절필 등의 실천적 행보로  깨어있는 문학정신으로 신념을 지켜온 안도현 시인을 초청해 강연을 들어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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