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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지원청, 교원대상 숲 교육 연찬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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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교육지원청, 교원대상 숲 교육 연찬회 가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07.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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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권길복)은 7월 4일,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 첨찰산에서 ‘아이들아, 숲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교원 대상 숲 교육 연찬회를 가졌다. 관내 초등학교 창의적체험활동 업무 담당자 및 희망 교원 25명이 참여한 이날 연찬회에서는 서정초등학교 박향순 선생님의 지도로 숲 놀이 생태교육의 의미, 계절별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 방법과 체험, 첨찰산의 생태환경 조사 등 현장중심의 밀도 높은 연수가 진행됐다.

이날 숲 체험 연수를 진행한 박향순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숲 체험학습에 임할 때는 자연을 신성하게 대하는 경건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무집 짓기’, ‘숲 이름으로 자기 소개하기’와 같은 오감을 일깨워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참여 교원들은 숲의 ‘생물로 나 소개하기’, ‘모둠별 식물 이름 퀴즈대회’, ‘나뭇가지로 균형 잡기’와 같은 교육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교수학습 방법을 공동으로 연구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산에 올 때는 숨차게 오르는 것만 생각했는데, 느린 걸음으로 숲 속에 있는 다양한 나무와 동물들에게 관심을 주다보니 어느새 거친 마음이 정화되는 듯하다”며 "반 아이들에게 이런 느낌을 갖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에 아이들과 함께 숲 나들이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는 한 교사는 “숲 체험 연수를 한다는 안내를 접하고 꼭 참여하고 싶어서 왔는데,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소개받아서 역시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이러한 연수를 더 자주 접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길복 교육장은 “생태교육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며 다양성 존중과 공존의식을 배울 수 있는 교육활동이다. 우리 지역은 산과 바다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러한 지역사회의 특성을 살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감수성이 충만한 지역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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