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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교육지원청, 천천히 배우는 학습자 지원 연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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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교육지원청, 천천히 배우는 학습자 지원 연찬회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07.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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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회 사진 1.jpg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최성수)은 지난 6월 29일 관내 초․중학교 교감 및 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대회의실에서 “2017. 천천히 배우는 학습자 지원 연찬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17년 ‘천천히 배우는 학생 교육 지원 조례’ 제정에 따라 다양한 수준의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 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열린 이번 연찬회는 학교 현장에서 다소 생소한 ‘천천히 배우는 학생’에 대해 선별 및 수업 지원, 학부모 상담 등 공교육에서 할 수 있는 지원 내용 전반에 대해 다뤄졌다.

 

‘경계선 지능을 가진 아이들’의 저자 박찬선 교수가 강사로 나서 서울에서 다년간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 및 학부모를 지도하고 상담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박 교수는 “느리게 가는 학생을 지도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알맞은 방법과 내용으로 교육한다면 기초․기본학습 정도는 따라갈 수 있다”며, “천천히 배우는 학생들이 기초학력과 자존감을 놓치지 않으면서 그들의 소질을 계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보자”고 말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천천히 배우는 학생 조례가 만들어졌다고 들었는데, 시행 첫해라서 판단 기준이나 지도 방법 등이 와 닿지 않았다”며, “오늘 연찬회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학교에서 논의하여 어떻게 우리학교에 있는 천천히 배우는 학생을 지도할 것인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중학교 기초학력을 담당하고 있는 또 다른 교사는 “천천히 배우는 학생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존감을 잃지 않고 배우는 것 같다” 며, “무엇보다 학생의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 계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천천히 배우는 학생의 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청내 기관간 협력을 통해 학생선별, 프로그램 계발 등을 할 예정"이라며,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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