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최성수)은 15일, 학원 교습비 조정을 위한 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조정위원회는 지난해 9월, 교육에 관한 지식 및 경험이 풍부한 학부모·시민단체 관계자 3명, 학원장 2명, 공인회계사·세무사 2명, 소비자 물가담당 공무원 1명, 학원업무 관장 공무원 1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2016년 1월 교습비 변경 이후 지속적인 물가상승을 반영하고 학원연합회에서 인건비 상승 등 운영 경비 증가로 교습비를 조정해 줄 것을 조정위원회에 요총했다. 이번 조정을 통해 초·중·고로 세분화된 일부 교습분야가 통합되고 단과·외국어·미술·독서실 과목이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됐다.

변경된 교습비는 관내 모든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총 1,315개원)에게 7월 1일부터 적용돼 시행될 예정이다. 박재범 위원장은 "건전한 사교육 문화 정착을 위해 학생의 학습권 보장,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과 학원의 합리적인 교습비 징수 등을 조화롭게 고려해 심사숙고를 통해 교습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