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함평천지마을학교 '전통놀이로 읍내가 시끌벅쩍'
상태바
함평천지마을학교 '전통놀이로 읍내가 시끌벅쩍'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06.07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래놀이.jpg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왕딱지다”

함평읍 어린이 공원이 토요일 오후만 되면 시끌벅적, 자율마을학교인 ‘천지마을학교’가 지역민들에게 ‘전래놀이와 함께 하는 신나는 주말’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강대영)은 올해 처음으로 전통문화체험마을 돌머리굿판(대표 박시양)과 지역의 예술가, 지역민들과 함께 마을학교 운영에 뜻을 같이해 지난 3월 도교육청으로부터 자율마을학교로 지정받아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서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천지마을학교’를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 연계 마을학교 사업은 전라남도교육감 공약사항으로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마을학교를 조직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민들이 주체가 된 마을학교 자생력 향상으로 교육재능기부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마을학교의 국경이 사무국장은 “처음인 만큼 여러 지역 마을학교를 돌아보며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지원청과 주민단체, 지역예술가들과 적극 협력해 천지마을학교가 우리 지역 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지마을학교는 지난 5월부터 매 주 주말, 함평읍 어린이 공원에서  ‘지역민이 전해주는 전래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석치기, 나이먹기, 공기놀이,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전래놀이에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150명이 참여했으며 지역민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함평초등학교 학생은 “비석치기에서 져서 속상했지만, 다시 공기놀이를 해보니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뛰어 놀면서 새로운 놀이를 배우는 것이 즐겁다. 다음에는 내가 잘 못하는 놀이에도 열심히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함평교육지원청은 예산 지원은 물론 함평의 생태자연환경과 축제, 전통문화예술 자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마을학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