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배건)에서 실시한 학부모 내고장 체험처 ‘봄볕나들이’ 진로·직업체험 행사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월 19일  강진 관내 초·중 학부모 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학부모들이 직접 내고장 진로체험처를 방문해 체험활동을 하면서 체험처의 안전상태 등을 점검하고 진로·직업체험 교육의 의의를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학부모들은 강진 관내 녹향월촌과 가죽공예방을 방문하고 우리 콩 손두부 만들기와 브로치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며 봄볕 아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내고장에 이런 체험처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체험활동을 해보니 더욱 의미있게 느껴졌다. 내 아이가 체험활동을 통해 많은 것들을 스스로 배우고 익혀 나가리라는 믿음이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강진교육청은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자녀교육 활동에 참여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배건 교육장은 “우리 지역 체험처를 방문해 직접 체험을 해봄으로써 진로교육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 사회를 살게 될 자녀들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학부모 또한 미래에 대한 안목과 역량을 키워나가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교육청은 ‘학부모 진로아카데미’,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학부모 온라인 교육’ 등의 연간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의 자녀교육역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초·중학교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