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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동지회 배종국 애국지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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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동지회 배종국 애국지사 별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03.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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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국 회장님 사진.jpg
일제 강점기 광주에서 일어났던 학생독립운동을 이끌었으며 광주학생독립운동동지회 회장으로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을 선양·계승하는데 힘써왔던 애국지사 배종국 씨(사진)가 지난 19일 오후 7시 별세했다.

배종국 애국지사는 전남 나주(羅州) 출생으로 1939년 일본 광도현(廣島縣) 오시(吳市) 흥문(興文)중학교에 입학했다가 1940년에 광주서중학교로 전학했다. 전학 후 동교의 항일학생결사였던 무등회(無等會)에 가입했으며 여러 회원들과 함께 시내 금동(錦洞)에서 모임을 갖고 무등회 조직을 재정비 및 강화했다.

동시에 학병지원반대, 창씨개명반대, 일어상용반대, 징병제도반대 등을 내걸고 1943년 5월 21일 일제히 동맹휴학에 돌입해 동년 6월까지 일제식민통치에 항거했다. 이를 세칭 광주서중 제2차 독립운동이라고 한다. 이때 배종국 지사는 무등회사건에 연루돼 일경에 피체되었다. 피체 후 1년여간 고문취조를 받다 1944년 9월 광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6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선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순옥 씨, 아들 경환 씨, 딸 경숙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20호실이다. 발인은 22일 오전8시이며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이다. 연락처 ☎ 010-6232-5282(子 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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