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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교장, 대한민국 공무원상 ‘근정포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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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교장, 대한민국 공무원상 ‘근정포장’ 수상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03.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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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사립학교 기부채납 통해
소규모학교 적정규모화 사업 성공적으로 추진 등 업적 인정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김승호 목상고 교장(진)이 지난 7일 열린 ‘제3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영예을 안았다.

정부부처, 지자체 등 대한민국 공무원 중에서 82명이 선정됐으며 시·도교육청에서는 광주, 경남과 전남에서 각각 1명씩 배출했다. 김승호 교장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 함평교육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국 최초로 사립학교 기부채납을 통해 소규모학교 적정규모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또 농어촌 학생들의 획기적인 학력향상을 이룩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당시 함평지역에는 중학교 8개교(사립 2교)에 850명, 고등학교 5개교(사립 3교)에 1,455명이 재학중이었지만 중학교 소규모화와 고등학교 정원 미달 사태가 급속하게 진전돼 교육력 약화가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공모교육장으로 부임한 직후인 지난  2012년 7월 지역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면서 중·고교의 적정규모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2013년 2월 지역사회 민관기관 대표 75명을 4개 소위원회 추진위원으로 위촉해 적정규모화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김 교육장은 학교 통폐합은 본래 집단간 갈등과 오해가 큰 작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모든 회의자료와 회의결과를 홈페이지 전용사이트에 공개함으로써 논란과 갈등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러한 통폐합 추진과정의 완전 공개는 일본의 사례를 직접 연구해 원용한 것이다.

추진위원회 구성 후 1년 만에 2개의 사립학교법인이 소속 4교(중2, 고2)를 국가에 헌납하면서 중3교가 1교로, 고3교가 1교로 통폐합이 결정돼 정부로부터 1,083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아 지역단위 선진교육 여건을 조성했다. 현재 함평관내 4개교에서 신·증축이 진행되고 있다.

함평중학교는 올해 9월, 함평거점고와 함평골프고, 서부특성화중은 내년 3월에 개교 및 이설될 예정이다. 함평의 사립학교 기부채납을 통한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전국 최초의 사례로 언론 및 정부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홈페이지에 탑재된 토론회와 회의자료 등은 타 시·도의 통폐합 추진에 밴치마킹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김 교장의 이번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 선정은 함평에서의 학력향상 사례, 국어사전 보급 운동 국내 소개 및 보급 활동 등과 함께  화순고 교장으로 재직하며 전국 4대 혁신학교 모델,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 선정을 주도한 점과 목상고 교장으로 근무하며 과학중점학교로 육성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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