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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산업고 윤정현 교사 '방과후 학교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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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산업고 윤정현 교사 '방과후 학교 대상 수상'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01.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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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어 두번째 교사부문 최우수상 수상 …특성화고 학생 다자격증 취득 앞장서 도와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 장흥 정남진산업고등학교 윤정현 교사(사진)가 교육부가 선정하는 방과후학교대상 교사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교육부는 1월 1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8회 방과후학교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방과후학교대상은 우수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와 교사, 지방자치단체, 비영리 지역사회기관 등에게 주는 상이다.

윤정현 교사는 2011년에도 제3회 방과후학교대상 교사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8회에도 방과후학교대상 교사부문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윤교사는 방과후학교를 활성화 시켜서 학원을 거의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방과후 활동으로만 기계자동차과 3학년 43명의 학생들이 517개의 자격증, 1인당 평균 12개의 다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왔다. 대부분 특성화 고등학교가 1∼2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비하면 놀라운 성과다.

특히 기계자동차과 3학년 김은재 군은 52개의 다자격증을 취득해서 전국 고등학생 최다 자격증 갱신과 2016년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했으며, 특수교육대상 학생도 방과후 활동 참여로 굴삭기운전기능사와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도했다.

또한 정남진재능나눔동아리를 설립해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에도 힘써 동아리 회원들이 개인과 단체부문에서 3년 동안 5차례나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방과후학교에 소요되는 운영비는 전라남도 방과후교육복지과에서 공모를 통해 3년 동안 4,630만원을 교부 받아 사용했다.

또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에서 780만원, 현대차정몽구재단에서 580만원 등 공모를 통해 확보한 지원금을 학생들 자격증 접수비로 사용했고, 3학년 제3회 검정 접수비는 장흥군에서 지원하는 비용으로 충당 하는 등 학생들의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경제적 비용을 크게 감소시켰다.

익명의 독지가가 준 기탁금으로 건설기계를 임대해 사용했으나, 건설기계 임대 비용이 부족해 문주장학재단에 직접 편지를 써서 학생들의 어려움을 호소해 2016년부터 3년 동안 350만원씩을 모두 1,050만원을 지원 받아 건설기계장비 임대료로 사용했다. 

윤정현 교사는 “어려운 환경에도 잘 따라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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