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휴)은 13일, 청죽골 인문학 독서․토론 동아리 회원 70명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발표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활동했던 동아리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강의에 나선 대서초등학교 박유미 교감은 독서 토론 활동에 앞서 책을 즐겁게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안내했다.
마을 도서관을 열어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 함께 먹고, 학부모가 돌아가면서 책을 읽어주고, 책에서 나온 공간적 배경이 되는 곳을 탐방해 독서 흥미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생각 쑥쑥 자람터 활동을 통한 독서토론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글쓰기를 해 봄으로써 자신과 남의 생각을 하나로 만들어 가는 과정들을 익힌다는 내용도 안내했다.
이어서 각 동아리별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월 1회 회원들 희망을 받아 추천도서를 선정 필독한 후, 의견을 나누었던 사례들을 발표했다. 사례 발표에 나선 담양남초 담사랑 회장은 “학교, 가정 바쁜 일정을 병행하면서 틈틈이 독서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인문학 역량강화를 위해 꾸준히 독서하고 토의하는 과정을 학생들에게 안내 시범을 보임으로써 학생들의 독서․토론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영휴 교육장은 “그동안 청죽골 인문학 독서 토론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담양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안정적인 인문학 고전 읽기 정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