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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 "저희도 연차휴가 쓸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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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 "저희도 연차휴가 쓸 수 있나요?”
  • 이하정 기자
  • 승인 2016.12.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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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비정규직 노동상담 사례발표회 가져…임금, 산업재해, 징계 및 해고 순으로 상담 많이 받아

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이하 비정규직지원센터·센터장 명등룡)가 7일, ‘2016년 비정규직 노동상담 사례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발표회는 1년간의 상담 통계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차별, 최저임금 위반, 임금체불, 산업 재해 등 상담 내용별 통계 수치를 발표하고 사례의 당사자들이 참석해 자신의 경험을 발언할 예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 총 554건(768회)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고 상담을 받은 인원은 570명이다. 이번 사례발표회에서는 광주전남지역 노동자 상담사건(462건)만 분류해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연령에서는 50대, 사업장 규모에서는 ‘상시근로자 5~3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이 많이 상담했다.

분야별로는 임금(43.81%)-산업재해(9.12%)-징계·해고(8.71%)-4대보험(8.03%)-근로계약(7.89%)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실질적으로 제조업에서 상담이 가장 많았고 용역업체 청소,경비노동자가 포함되는 ‘사업시설관리·지원서비스’업종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고용형태별로 상담내용 상 특이점을 잠깐 살펴보면 ‘계약기간 정함 없는 노동자, 단시간, 파견 노동자’들의 경우에는 임금에 대한 상담비중이 다른 고용형태에 비해 높았고 ‘기간제노동자, 용역·하청노동자’는 징계해고 및 근로계약(계약체결 및 해지)에 관한 상담이 다른 고용형태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에서는 상담해결을 위해 사업주와의 조정(39회), 의견서 작성(17회), 노동청 사건대리(35회), 자료검토(87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동자들을 지원했다. 상담실장 김세영 노무사는 “비정규직지원센터가 문을 연지 3년이 됐지만 여전히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많다.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분들은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도움을 받을 수 창구를 알지 못해 혼자 전전긍긍하는 많은 비정규직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비정규직노동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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