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친구가 되다’ 주제로, 관내 초·중학생 600여 명 참여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 동·서부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으로 28일까지 이틀간 ‘악기! 친구가 되다’를 주제로 한 악기활용교육 페스티벌을 열었다.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엔 초·중학생 600여 명이 참여했다.
페스티벌에선 2016년 바이올린으로 시작한 교육부 악기지원시범사업의 첫 성과발표가 체험, 강의, 발표순으로 이루어졌다. 또 ‘보다, 듣다, 만지다’로 구성된 체험 코너는 학생들에게 협연자가 되어 사진을 찍거나, 음악을 듣고 악기소리 알아맞히기, 악기를 구성하는 부속품을 직접 만져보기 등 악기와 친근해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대로 선생님의 ‘첼로가 들려주는 음악이야기’와 학생들의 현장 발표도 인기를 끌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제 악기를 배우기 시작한 지 2개월밖에 안 된 어린 학생들부터 음악영재학생까지 한 무대에서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며 “학교에 악기를 대여하여 누구든지 부담 없이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악기지원 사업이 모든 학교로 확대되어 학창시절 아이들이 악기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발표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악기를 배우고 함께 연주하다보니,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박자를 맞추면서 친구들의 소리에 더 귀기울이게 됐다”며 “함께 무대에서 발표할 때 혼자서 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악기지원시범사업은 학생들의 악기활용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사들의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실기연수로 진행되고 있다. 향후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연주’ 등 체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연수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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