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전교조광주지부, 한글날 수업자료 개발 공유
상태바
전교조광주지부, 한글날 수업자료 개발 공유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6.10.05 2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말, 우리글의 우수성과 멋을 모든 교과 수업에 담아내…우리말과 글 가지고 노는 기회 필요

전교조 광주지부가 제570돌 한글날을 맞아 희망하는 교사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한글날 수업자료를 개발해 공유하고 희망하는 100여개 학급을 하루 동안 선착순으로 신청 받아 한글날 활용할 수 있는 순우리말 반짝이 이름표와 지우개, 배지 만들기 세트를 배부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한글날 수업은 한글 창제의 의미와 과정, 제자 원리 등을 충분히 알아본 후 각 교과의 성격에 맞게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활동을 제안하고 있다. 국어시간에는 우리말 사전 만들기와 우리 주변의 사물 이름 바꿔 보기, 사회시간에는 세종 인물 탐구하기, 과학시간에는 말의 힘 실험하기, 영어시간에는 영어로 우리말의 우수성 홍보하기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러한 활동의 정리 단계 또는 미술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순우리말을 이용한 반짝이 이름표와 지우개, 배지 만들기 활동도 제안하고 있다. 또 학교 행사로 진행할 수 있는 14행시 짓기 대회와 예쁜 손글씨 쓰기 대회, 그룹(가수)과 과자 이름을 순우리말로 바꿔 보기 대회 등도 함께 제안했다.  올해 한글날 수업은 각 학교 혹은 학급별로 10월 4일부터 10월 14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 1학년 학생들과 다음 주 중으로 한글날 수업을 기획하고 있는 율곡초 장은주 선생님은 “작년에도 전교조 광주지부에서 제안한 한글날 수업을 학생들과 진행했다. 그 결과 수업 후에도 학생들의 한글에 대한 관심이 오래 지속됨을 확인됐다”며 “올해도 1학년 학생들과 자기 이름의 뜻과 의미를 알아보고, 그와 비슷한 한글 이름을 찾아 지어보는 활동을 통해 순우리말뿐 아니라 자기 자신과 이름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총괄 기획한 채란경 광주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우리 아이들은 우리말, 우리글을 통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이라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생각’이라는 것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려서부터 충분히 우리말과 우리글을 가지고 놀아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글날만큼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