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휴)은 지난 28일, 올해 전입교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죽녹원, 면앙정 등 가사문학의 산실을 현장방문하는 '2016. 담양 전입교직원 청죽골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탐방은 담양에 전입한 교직원들을 축하함은 물론 자신들이 근무하는 지역의 특색있는 자연과 문화를 함께 느끼고 공감하며 담양에 대한 자긍심과 힐링의 시간을 갖기 위해 실시됐다.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을 느끼며 걷는 죽녹원, 송순 선생님이 학문을 논하며 후학을 길렀던 면앙정, 정철 선생님이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을 비롯한 많은 시가와 가사를 지었다는 송강정을 방문하며 청죽골의 자연과 가사문학의 향기를 함께 느꼈다. 또한, 문화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교직원들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문화탐방에 참여한 담주초등학교 최성륜 선생님은 “죽녹원과 여러 정자를 같은 지역의 교직원들과 함께 돌아보니 더욱 의미 있고 공감이 되어 힐링의 시간이 됐다. 담양에 전입해 기쁘고 이러한 마음으로 학생교육에 전념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영휴 담양교육장은  “담양은 대나무와 가사문학의 고장으로 수려한 자연환경과 문학의 산실이 있어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고 평온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지리적, 문화적인 특성으로 타지역 많은 교직원들이 담양 근무를 희망하고 있다. 담양에 함께 근무하게 돼 기쁘고, 교직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