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배건)이 지난 3월부터 학교도서관 활성화와 독서·토론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지원에 더해 다양한 독서활동 프로그램으로 다가가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실시한 학교도서관 이용교육은 강진중앙초를 시작으로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한 놀이로서의 독서수업을 체험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다. 

책을 재미있게 읽고, 책을  소재로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책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최근 칠량초와 옴천초에서는 ‘아카시아 파마’라는 책을 읽고 학생들 상호간에 ‘가위바위보’를 하며 아카시아 잎을 한 잎 한 잎 때어내면서 ‘idea 풀피리’를 멋지게 불었다. 잎 줄기로는 ‘아카시아 파마 체험 미용실’을 운영해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책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갖고 즐거운 참여와 소통으로 진행했다.

이민희 강진중앙초 도서담당 교사는 “순회사서의 책 놀이를 통한 도서관 이용지도 및 도서관 활용수업으로 독서교육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는 학교에서도 체험 idea를 통한 학교도서관 활용 독서교육에 집중해 더 많은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놀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배건 교육장은 “학교도서관의 궁극적인 목적은 교과와 연계한 독서지도에 있으므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독서활동에 대한 다양한 독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규교사 비중이 높아 학교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던 관내학교에 순회사서제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학교도서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한 강진청은 향후 학생들의 독서습관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