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대한민국, 올바른 선거문화 형성해야
상태바
대한민국, 올바른 선거문화 형성해야
  • 김현수
  • 승인 2016.04.12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수∥정광고 3학년, 선플 SNS 기자단

 

2016년 4월 13일, 4년마다 한 번씩 치러지는 총선이 실시된다. 이는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의 국회를 이끌어갈 300인의 국회의원들을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기 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에 관심을 가져야 되고 그들의 공약과 지금까지 걸어온 길 등의 종합적 사항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면서 선거에 임해야 한다.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을 잘 대변해주면서 지역민을 위한 공약이 잘 이행될 수 있는지 파악해야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당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실정은 그렇지 않다. 올바른 선거문화가 대한민국에는 정착되어 있지 않다. 그 원인 중 하나는 우선 지역감정으로 인한 투표이다. 보수에 뿌리를 둔 영남 지방과 진보에 뿌리를 둔 호남 지방의 지지율의 격차는 심각한 수준이다. 상당수의 유권자들은 다른 지방 출신자들을 배척하는 지역주의 태도로 일관하며, 후보자의 공약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며, 자질을 살펴보지 않는다.

국회의원 후보자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그들이 하는 태도를 보면 깨끗하고 공정한 후보자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말하기 힘들다. 본인의 역량이 아닌 지역감정을 부추기며, 이슈가 될 만한 자극적인 소재를 자극하며, 국민들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기 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식의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다른 후보를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지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유세도 있다. 이 또한 올바른 선거문화가 아니다. 이로 인해 지역감정의 벽은 더 높아만 지고 있다. 

또 하나의 원인은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실제 46.1%라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2008.4.9.)에 이어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2012.4.11.)에서도 과반수를 조금 넘어간 54.2%라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세대별로 보았을 때 60% 이상을 기록했던 노년층에 비해 2030세대는 20~30% 투표율로 제일 낮았는데, 이는 다양한 연령층의 의사 반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에게 주어진 참정권은 정말 중요하다.

수백 년에 걸친 참정권 확대 운동을 통해 민주 정치가 발전하게 되었고 오늘날의 보통선거가 확립될 수 있었다. 그로 인해 모든 국민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참정권의 신성함을 깨닫고 이를 잘 행사하여야 한다.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질스러운 세력의 지배를 받는다.’,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이렇게 말했다. 이렇듯 고대 사람들 또한 국민의 정치 참여를 매우 소중한 가치로 여겼다.

선거는 정말 중요하다. 만약 국민들이 능력이 부족하거나 도덕적이지 못한 대표자를 뽑으면 우리나라 정치가 엉망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정치가 엉망이 되면 나라 전체가 흔들리는 일도 생길 수 있으며 나라의 발전에 방해가 된다. 물론 그 책임은 정치가들에게 있다. 그렇지만 원초적인 책임은 국민에게 있다. 국민들이 직접 손으로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고, 그 지도자를 도와 나라의 일을 꾸려 나가는 대표자를 뽑을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4.13총선에서 소중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개인의 소중한 한 표가 지역의 발전과 나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됨을 인식하고, 반드시 투표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