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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다문화가정 학부모 강사 위촉 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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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다문화가정 학부모 강사 위촉 연수 실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6.02.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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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오인성)은 2월 18일, 다문화가정 학부모 28명을 '2016년도 다문화이해교육' 강사로 위촉하고 교수방법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실시했다. 나주교육지원청에서는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 사회’(유 50명, 초 310명, 중 125명. 2015년 기준)에 대비하기 위해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강사로 위촉해 올 3월부터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이해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학부모 강사들은 각급 학교에 파견돼 서툰 한국말로 자신들의 모국 문화를 PPT와 체험을 통해 알려주는 활동을 함으로써, 사회 경제적 참여의 기회를 높이게 된다.  이날 위촉된 한 다문화가정 학부모 강사는 위촉장을 품에 안으며 “낮선 문화권에 홀로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내 아이 또래의 학생들에게 내 나라 문화를 가르치면서 자녀 양육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다양한 국가를 모국으로 하는 강사들은 지속적인 자조모임을 통해 교수법을 공유하며 상호 교육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인성 교육장은 “나주교육지원청에서는 적극적인 자세로 발전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결혼이주 가정 학부모들의 잠재적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 강사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정내 문화 차이 극복은 물론,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살아있는 교육, 의미있는 학교 구현에 한 몫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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