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3월 1일자 교(원)장, 교감, 교육전문직원 211명(유치 2, 초등 117, 중등 92)에 대한 정기 인사를 17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교(원)장, 교감, 교육전문직원의 퇴직 등 결원 후임 보충 인사를 중심으로 임용 발령됐다. 특히 직선2기 장휘국 교육감의 교육 정책을 안정적이고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역량 중심의 인재 배치에 중점을 두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혁신을 통해 “질문이 있는 교실 행복한 학교”를 정착시키기 위해 임용 예정 직위에 상응하는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본청 및 직속기관 주요 보직으로는 교육국장에 박재성 정책기획관 장학관,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에 이종식 광주상무초 교장, 혁신교육과장에 양정기 광주일고 교장, 미래인재교육과장에 광주공고 이영주 교장, 체육복지건강과장에 각화중 김홍식 교장, 유아교육진흥원장에 박춘금 예향유치원장, 학생해양수련원장에 이세천 교육연수원 교수부장, 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부장에 정복이 광주농성초 교장이 각각 임용됐다.
지역교육지원청 인사로는 동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에 김동일 광주북초 교장, 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에 이경옥 문흥중 교장이 임명됐다. 한편, 교장 중임대상자나 공모교장 임기 만료자의 임용 제청 추천에 대해서는 교장 임용심사위원회 심사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추천했다.
이에 따라 공모교장 만료자의 경우, 교육공무원법 제29조3의 규정과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이전 직위로 복귀한 경우도 있다. 또한 공모 절차를 거쳐 초등 4명, 중등 2명의 공모교장이 임용됐다.
한편, 이번 인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재성 교육국장 인사를 의식해 "코드·측근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신임 박 국장이 일선 교장·교감 경력이 없는 점을 들어 "현장 경험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신임 박 국장이 교육감협의회 사무국장 임기 만료일인 오는 6월말까지 4개월 간 교육국장과 사무국장을 겸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무 공백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신임 박재성 교육국장은 1956년 고흥에서 태어나 광주일고, 전남대 졸업하고 대동고, 광주여고, 전남여고, 광주일고, 두암중 교사, 시교육청 정책기획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장, 전교조 광주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