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강진교육청(교육장 배건)은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35명과 특수교사들과 함께 1월 4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겨울방학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운 방학이야기' 겨울방학프로그램은 방학이 시작돼 자칫 가정에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기 쉬운 장애학생들을 위해 '승마체험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먹이를 주며 교감하고 승마체험을 통해 팔, 다리, 허리, 복부 근육 등 온몸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일상생활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체력증진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승마체험교실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방학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탕탕거리는 망치질로 서랍을 만들고 드르륵거리는 드릴을 이용해 손잡이를 만드는 등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보는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멋진 말을 타고 말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라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부모님은“아이들과 함께 섬세한 작업이 힘들었지만 하나뿐인 나만의 서랍함이라서 신기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아 재미있었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강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직업에 관심을 갖는 한편 정서적 안정 및 자신감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수교육대상학생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