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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립 병설 유치원 "방학중 학생 급식 제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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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립 병설 유치원 "방학중 학생 급식 제멋대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5.11.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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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심 위원장, 광주시교육청 지침 없어 제각각 시행 '공통된 지침 마련 절실'

공립유치원 방학중 방과후 과정 점심 운영 현황을 보면 개인도시락 지참, 식당에서 조리한 음식을 배달하거나 도시락 완제품을 납품받아 급식하는 등 제각각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정심 광주광역시의회 교육위원장(사진)은 11월 9일 제232회 제243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20여일간 진행되는 2015학년도 방학중 방과후 과정의 점심 급식은 각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급식 방법이 결정되고 있으며 현재 광주시교육청은 이에 대한 별도의 지침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방학중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공립유치원은 116개로서 이 중 2015년 여름 방학 중 위탁급식을 하고 있는 유치원은 71% 82개 유치원이고 밥은 조리하고 반찬은 개인도시락으로 지참하도록 하거나 개인적으로 도시락 자체를 지참하도록 하고 있는 공립유치원이 34개 유치원 29%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공립유치원의 선택은 초등학교 통학 구역을 고려해 학부모가 결정한 사항이라고 하더라도 공립유치원별로 점심 급식 실태가 제각각이어서 무상급식의 근본 취지인 형평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완제품인 도시락을 구매해서 납품 받고 있는 학교의 경우 H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은 개인당 2,800원을 소요해 구매하고 있는 반면 S초등학교는 4,000원을 소요해서 구매하고 있다.
 
또한 또 다른 북구의 S초등학교와 W초등학교, M초등학교는 누리과정 지원비가 아닌 유치원 자체 예산으로 편성해 지원하고 있으며 G초등학교, E초등학교, J초등학교는 학부모 부담경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밥은 학교에서 지원하더라도 반찬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오도록 하고 있는 학교도 15개 학교 유치원으로 나타났다.
 
유 위원장은 “심지어 2013도에는 U초등학교의 경우 방과후과정 교사가 쌀을 제공해서 점심 급식을 했고 2013년도 S초등학교, O초등학교, Y초등학교와 2014년 S초등학교, Y초등학교는 학부모가 쌀을 제공하는 등 행정기관의 행정행위로서 묵인할 수 없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실제 2015학년도 여름방학 중 방과후과정을 위해 통학했던 유치원생들을 위해 S초등학교 유치원은 495만원을 소요해 점심급식을 지원한 반면 13개 유치원은 전혀 지원하지 않았다”며 “방학중 방과후과정을 위해 통학하는 공립유치원 학생들은 맞벌이 가정, 저소득대상 등이 상당수임에도 점심 급식 지원이 각 학교 유치원별로 천차만별로 이뤄지고 있어 공통된 지침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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