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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 급식 음식물쓰레기로 골머리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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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 급식 음식물쓰레기로 골머리 앓아"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5.11.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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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학교급식 음식물 쓰레기양 증가‥한 해 처리비용만 6억9천만원 지출

광주시 각 학교에서 급식을 실시하고 난 후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른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만만치 않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 제기됐다.

김옥자 광주광역시의원(광산3, 신가·하남·수완·임곡, 사진)은 9일 광주광역시교육청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매년 학교급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증가로 이를 처리하기 위한 학교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옥자 의원에 따르면 2013년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양은 6,325t, 2014년에는 6,645t으로 320t이 증가했으며 2015년 9월말 현재 4,436t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학생 1인으로 보면 2014년에는 21kg, 2015년에는 23kg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한 것이다.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가축사료로 쓰기 위해 가져가거나 푸드뱅크를 이용하는 경우 외에는 위탁업체를 통해 비용을 지불해 처리하고 있다. 위탁업체를 통해 처리한 2013년 총 처리비용은 7억4148만원이었고, 2014년에는 6억9090만원에 달했다.

김옥자 의원은 “작년 1kg당 평균 90원이었던 처리비용이 올해는 120원으로 오르면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각 학교예산으로 지출하다보니 음식물쓰레기가 증가할수록 각 학교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광주 학교급식의 만족도가 전국 최하위인 만큼 아이들이 학교급식을 남기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급식을 남기지 않도록 선생님들도 식사 지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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