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중앙초등학교(교장 김성희)는 11월 5일, 물건을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기르고자 어린이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아나바타 알뜰장터’를 열어 성황을 이뤘다.  교육 가족 모두가 참여한 아나바다 알뜰장터는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을 아껴 쓰고 보호하려는 환경교육과 합리적 소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경제교육을 실시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바자회 물품은 전교생과 교직원의 자율적 기부로 이뤄졌으며 도서, 학용품, 의류, 장난감 등으로 나누어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 찾아가 살 수 있도록 제봉관(강당)에 코너별로 물건을 진열해 놓았다. 물품 정리 및 홍보와 판매 등 운영의 전반을 전교 학생회와 교직원들이 함께 추진했고 학부모회가 협조해 당일 모든 학생들에게 직접 만든 팝콘을 무료로 제공했다.

 

학생들은 각 코너를 둘러보며 자신이 필요한 물품을 사는 재미, 구경하는 즐거움을 맛보면서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가 주는 행복을 맘껏 누렸다. 김성희 교장은  “물품을 수합하는 지난 며칠 동안 아이들이 알뜰장터를 기다리며 무척 설레어 하였다. 알뜰장터 행사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물자절약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행사로 인한 수익금은 학생회 회의 결과에 따라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