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남초등학교(교장 김정희)가 지난 9월 6일, 교정과 운동장에서 학생, 학부모가 모여 조경 활동을 실시해 미담이다. 휴일임에도 많은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이번 조경활동은 여름 내 무성하게 자란 학교 주변의 풀을 벌초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내 나무의 가지치기, 전정, 운동장 풀 정리, 가족 농장 텃밭 김매기, 교실 청소 등 학교를 더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활동은 학부모들의 자발적 봉사와 교육 기부로 이루어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 활동은 지난 1학기 체육대회 때 이루어졌던 학부모들의 식목 행사와 연계된 후속 활동으로,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장흥남초 학부모들의 학교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장흥남초는 자연속에 위치해 좋은 공기와 아름다운 교정을 가지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활동은 아이들이 직접 학교를 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부심 뿐 아니라 학교를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마음까지 기르게 해 주었다.
 

활동에 참여했던 한 학부모는 “제가 이 학교를 졸업했는데 잘 정돈 된 학교를 보면 많은 생각이 난다”며 “우리 아이도 이 예쁜 학교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1학년 문하현 학생은 “엄마를 도와 청소를 열심히 했는데 내일 친구들이 와서 더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부모님들이 청소와 학교를 정비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