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은 8월 25일, 2015년 제 2회 초등 교육과정 검정고시에서 다문화가정 응시자 9명 전원 합격의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4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학부모 한국어 능력 향상 및 학력취득' 프로그램은 나주시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매주 토요일 마다 4시간씩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나주지역은 전남지역에서 다문화가정 학생 분포도(유·초등 356명, 중등 214명)가 가장 높은 지역중 하나로 다문화가정 학생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교육 지원 요구와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교육지원청에서는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자녀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부모-자녀간의 유대감 확대 및 자녀 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2015년 부터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자 학부모 한국어 능력 향상 및 학력취득'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20일에는 전라남도가 주최한 '제5회 엄마아빠나라말 경연대회'에서 영강초 2학년 박경수 학생이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학생은 중국을 모국으로 한 어머니의 도움과 나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지도를 받아 '나의 꿈'을 주제로 중국어 발음을 자신감 있고 또렷하게 구사하며 자신의 주장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인성 교육장은  “다문화 가족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건강한 가족문화를 이루고 자녀의 학교생활을 도와,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나주교육지원청에서는 다문화 학부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