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최동우)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가족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오는 8월 7일(8일간)까지 진도군실내수영장에서 수영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학 프로그램은 생계 및 기회의 부족으로 참여가 어려운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도록 돕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수영교실은 개별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진행되어 운동수행능력의 부족으로 기초체력이 부족한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문제행동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기초체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수영교실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처음 수영을 접하다 보니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들어가려고 하지 않아 속상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조금만 도와주면 발차기도 하면서 수영을 할 수 있다. 또한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최동우 교육장은 “그린나래는 그리울 정도로 아름답게 기억되는 날개라는 뜻의 순수한 우리말이다. 이 뜻처럼 학생과 가족들이 이번 수영교실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갖고 아름답게 기억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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