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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장애인 복지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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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장애인 복지 ‘눈에 띄네’
  • 이하정 기자
  • 승인 2015.07.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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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배달 서비스’ 이어 ‘장애인 휴게실’ 설치
150713-전남대 장애학생휴게실 오픈 간담회 사진.jpg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최근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아  시선을 끌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대학본부 1층에 장애인 휴게실을 설치하고 지난 10일 문을 열었다. 이 휴게실은 대학본부를 방문하는 장애인 학생들에게 편의 및 휴게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5㎡의 면적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휴게실에는 자동출입문과 높낮이조절책상, 전통스크린, 프로젝트, 응접세트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장애학생들의 복지증진 및 소모임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는 별도로 광주캠퍼스 도서관 내에도 컴퓨터와 프린터 등 각종 학습 편의시설을 갖춘 장애학생 휴게실이 마련돼 있다.
 
전남대학교는 이와 함께 이달부터 장애인 학생들에게 도서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학생들이 전화(062-530-3535) 또는 이메일(library@jnu.ac.kr)을 통해 광주 및 여수캠퍼스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단행본 도서를 신청하면, 2시간 이내에 각 학과 사무실로 이 도서를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전남대학교는 특히 최근 발표된 국립특수교육원의 ‘2014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실태 평가’ 결과 우수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대학교는 앞서 지난해 9월엔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2015학년도 전남대학교 입학전형 점자 모집요강’을 발간, 시각장애학생이 다니는 고등학교와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및 전국 각 대학에 배포한 바 있다.
 
현재 전남대학교에 장애인으로 등록된 학생은 47명이다. 지병문 총장은 “우리의 작은 노력이 장애인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줌은 물론 소수자를 배려하는 사회적 인식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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